많이들 아시겠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바하사 인도네시아(인도네시아 어)를 쓴다. 그 외 지역어가 많이 발달되어 있는데, 한국의 사투리와는 매우 다르다. 물론 지역어 사이에서 사투리도 있다. 족자는 자바 섬에 있고, 그 중에서도 중부 지역이다. 중부 지역은 자와어를 쓴다. 자와(Jawa)는 자바(Java)의 다른 표기이며 옛표기라고도 할 수 있다. 이 역시 발음의 차이이며, 의미하는 것은 같다. 우리가 아는 그 자바섬의 자바이다.
아무튼, 족자 사람들은 바하사 인도네시아와 자와어를 주로 쓴다.
“난 인도네시아 어도 모르고, 자와어는 더더욱 모르는데, 그럼 호텔 밖에 나가면 굉장히 불편할까요?”
라고 묻는 분이 계실지 몰라, 이 포스팅을 쓴다.
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영어를 참 잘한다. 물론 개인 차이가 있고, 잘한다는 것의 기준도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이 말은 조금 가볍게 들어주었으면 좋겠다. 그냥 물건을 살 때, 영어로 말을 걸면, 사람들이 의외로 영어를 하더라, 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.
그러므로 위 질문에 대한 답은
“아니요, 영어만 해도 물건은 살 수 있을 거에요.”
몰(복합쇼핑몰, 백화점 같은 곳)에서는 아마 많이들 할 것이다. 나보다 잘할 수도 있다!!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글말보다 입말을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꼭 그렇지는 않다. 스피킹이 생활화된 사람이 많다.
그런데, 한 가지 알아둘 점…
말은 통하는데, 가격도 외국인 가격 된다는거 >.< 물론 더듬더듬 인도네시아 말을 한다고 가격이 외국인 가격이 안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가격 묻고 답 듣고 하는 거는 금방 배울 수 있으니 여행오기 전, 아니면 숙소에서 조금 공부를 하면 재미있을 것이다.
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외지인 티 안내고 싶을 때 자바어 하거든요,,, 비슷한 거죠 뭐 다… 🙂
물건 살 때 인도네시아 어가 궁금하다면? 곧 공개합니다.